나는 왜 이 책을 썼는가
부자들의 사탕발림에 더 이상 속지 마라
1971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도 없이 달러에 대한 금태환제도를 없앰으로써 돈의 규칙을 바꿨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몰고 온 이 조치는 2007년 시작된 금융 위기를 이끈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이 조치를 통해서 미국은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고 마음 내키는 대로 빚을 질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경제위기는 단순한 사고일까? 시간이 지나가면 진정되는 한 순간의 해프닝일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도자들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기를 바라지만,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사람과 조직이 그대로 권력을 차지하고 있다면, 또 기존에 만들어내던 수익을 여전히 거둬들이고 있다면 과연 그들은 혼란을 제대로 수습하고자 하겠는가? 결국 사람들의 바람과는 달리 지금의 혼란은 계속 커질 것이다. 1980년대 미국 정부가 사용한 긴급구제금융은 수백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에는 수십억 달러로 불어났고 지금은 수조 달러로 치솟았다.
나는 '혼란'을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 지르는 비명'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우리 지도자들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결국 당신과 내가 변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음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마녀사냥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체념하도록 조장하려는 것도 아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음모로 가득 차 있다. 악의적인 음모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음모도 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 모여 앉아 작전을 짜는 것도,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상대팀에 대한 일종의 음모를 세우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도 음모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부자들의 음모'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부자들이 은행, 정부, 금융시장을 통해 세계경제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알겠지만 이러한 비밀스러운 지배는 수세기 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지구상에 인간이 걸어 다니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음모의 역사에 대한 것이다. 거대 갑부들이 돈 공급량을 조절하여 세계경제와 정치 시스템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현대 금융의 역사는 미국의 연방준비제와 재무부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거대 은행들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 이유,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이유, 오늘날 저축이 가장 미련한 짓이 된 이유, 돈이 진화해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또한 1974년 미국 의회가 퇴직연금제도를 바꿔 아무런 금융지식도 없던 근모자들의 돈을 주식시장에 퍼붓도록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방법을 통해 어떻게 부자들은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지 설명한다.
간단히 말해서 1부는 역사를 둘러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이러한 부자들의 음모 속에서 우리 돈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자들이 만든 부자들만의 게임에서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그들의 음모를 물리치기 위해 작전을 짜는 것이다.
부자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버는 한도 안에서 아껴서 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더 만이 채우기 위한 속임수일 뿐이다. 부자들이 따르는 규칙은 전혀 다르며, 따라서 더 큰 부자가 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른 말을 퍼뜨린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저축하고, 빚을 얻어서라도 집부터 장만하고, 융자금을 빨리 갚고, 주식/채권/펀드 등에 골고루 분산해서 장기적으로 주타하라고 부추긴다.
귀가 닳도록 들어온 이러한 재테크의 격언들은 사람들을 재정적인 수렁 속에서 평생 힘겹게 살아가도록 부추기는 음모일 뿐이다. 소위 금융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다 지금 수백만 사람들이 재정적인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집을 사기 위해, 노후자금을 모으기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아끼고 저축하다 한순간에 모두 날려버리고 만다.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다음 네 가지다.
* 세금
* 부채
* 인플레이션
* 퇴직연금
궁극적으로 이 책은 이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부자들이 우리 돈을 빼앗아가는 통로다. 부자들은 전혀 다른 규칙에 따라 움직이기 대문에 이 네 가지 통로를 이용해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불린다. 바로 이 통로를 활용해 당신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 자신들의 주머니로 옮기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적인 수렁에서 끊임없이 허덕이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금융 규칙부터 바꿔야 한다. 즉 금융 교육을 통해 금융 IQ를 높여야만 한다. 사람들이 금육지식에 무지할 때 부자들은 제대로 된 금육지식을 이용해 부당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나 역시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르쳐준 부자 아빠가 있었기에 수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부자 아빠는 세금, 부채. 인플레이션, 퇴직연금에 대해 가르쳐주었으며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역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부자들만이 아는 게임의 법칙을 어린 나이에 배운 것이다.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지그 ㅁ이 순간에도 부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을 덮을 때 당신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경제적 안정을 보호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금융지식을 높임으로써,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세금/부채/인플레이션/퇴직연금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활용하여 수익을 얻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의 정치적*경제적 시스템이 빨리 바뀔 날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지도자와 시스템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바뀌는 것이 훨씬 빠르고 쉽다.
자신의 돈과 경제적 미래를 스스로 통제하고 싶은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통제하는 사라들이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을 알고 싶은가? 난해하고 복잡한 금융 용어들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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