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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 (박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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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 (박윤옥)

서문

신념은 기적을 낳는다.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제가 자주 인용하기도 하는 인상 깊었던 문구가 있습니다. 남한 땅의 5대 명찰을 그림처럼 설명하면서 이중에 어떤 모습이 가장 좋은가를 선택하여 장차 부자로 살 수 있는지는 점쳐본다는 것입니다.

춘삼월 양지바른 댓둘 위에서 서당 개가 턱을 앞발에 묻고 한가로이 낮잠 자는 듯한 절은 서산 개심사이다.
한여름 온 식구가 김매러 간 사이 대청에서 낮잠 자던 어린애가 잠이 깨어 엄마를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는 듯한 절은 강진 무위사이다.
늦가을 해질녘 할머니가 둿마루에 앉아 반가운 손님이 올 리도 없건만 산마루 넘어오는 장꾼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듯한 절은 부안 내소사이다.
한겨울 폭설이 내린 산골 한 아낙네가 솔밭에서 바람이 부는 대로 굴러가는 솔방울을 줍고 있는 듯한 절은 청도 운문사이다.
몇날 며칠을 두고 비만 내리는 지루한 장마 끝에 홀연히 먹구름이 가시면서 밝은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듯한 절은 영풍 부석사이다.
선생님께서는 가장 부자가 된다는 영풍 부석사를 꼽으셧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며 부석사의 정경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장마끝에 홀연히 먹구름이 가시면서 햇살이 내비치는 정경은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예상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항상 따뜻하고 화사한 몸날 같은 상황만 이루어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아마 부자가 되기를 소원하다가도 중도에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처음부터 부자가 되기를 포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올해로 은행에서 19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10년간 개인 고객의 자산을 늘리기 위한 상담업무를 주로 해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부자 고객을 만날 기회가 많았지요. 부자 고객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차근차근 부자가 된 고객이 더욱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희망을 가지라고 전화고 싶습니다.

1998년 이후 우리나라 금융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열심히 일하여 정년퇴직을 기다리고 또 퇴직금으로 노후에 손주 용돈 주면서 한가롭게 노후를 즐길 만한 여유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모두들 초조하고 한꺼번에 많은 돈을 벌려는 대박심리가 팽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만나본 부자들은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사람보다도,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서 부자가 된 사람보다도 월급의 일부를 꾸준하게 저축하여 그것으로 기회를 만들고 투자하여 오늘의 부를 만든 이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하듯이 우리가 추구하는 재테크의 방법 또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부동산에 묻어두는 방법이 최고일 때는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그 방법이 가장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중앙일보>를 통하여 재테크 리모델링 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늘리고, 현재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출발은 물론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가는 일련의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을 개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할애하고, 그때그때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한 방법이 아닌 각 케이스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10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끝까지 힘을 준 출판사 여러분께 더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깁니다.
지난 1년 동안 '재산 리모델링' 코너를 통해 많은 사례드ㅜㄹ을 연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중앙일보에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은행 업무와 병행하느라 힘겨운 지난 몇 개월 동안 열심히 함께해 준 우리 외환은행 마두역 직원들, 긴장을 놓치 않도록 항상 격려해 주시는 PB팀의 본부장님 이하 본부 직원들,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해주는 모든PB팀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믿어주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나에게 이북사람 특유의 절약에 대한 무수한 영감과 저축에 대한 끊임없는 애착을 가르쳐주신 친정 부모님, 항상 저의 능력 이상을 믿고 격려해 주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힘을 준 남편과 엉터리 며느리를 돌봐주시는 시어머니, 사랑하는 아들 최예일게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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