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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백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마케팅 (종유진, 최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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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마케팅 (종유진, 최규문)

프롤로그

페이스북! 최고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르는 이유

 

 
 페이스북 한반도 상륙 5년, 어제와 오늘
 페이스북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상륙한 것은 아이폰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 2010년 초반 부렵입니다. '김연아 트윗'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여론을 떠들썩하게 한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은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들어온 편입니다.
 페이스북은 초기레 자녀를 해외로 유한 보낸 부모나 해외에 일가친척이나 지인을 둔 사람들이 비싼 전화료 대신 무료로 쓸 수 있는  '메시지 전달 도구'로 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한글판이 처음 나온 2008~2009년만 하더라도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포스트의 절반가량이 영어로 쓰였고, 사용 언어 환경도 영어 모드에 가까웠습니다. 서비스 가입 이용 약관만 하더라도 한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이 넘도록 영어로 제공되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2010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한글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훌쩍 지난 지금, 페이스북의 도입 초기 이야기를 새삼스레 꺼낸 이유는 너무도 달라진 페이스북 환경에 격세지감이 느껴지게 때문입니다. 2010년 광복절 무렵에 <페이스북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국내 첫 페이스북 한글 소개서를 출간한 때만 해도 우리나라 페이스북 사용자 수는 고작 30~50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2015년 5월 29일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페이스북 마케팅 부프 캠프' 행사장에는 페이스북의 맞춤 타겟 광고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모여든 1,000여 명의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일 980만 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며, 이들 중 940만 명은 모바일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500만 명에 이르고, 이들 중 1,300만 명이 모바일 기반 사용자라고 합니다. 이 숫자는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페이스북은 불과 5년 사이에 40~50배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이룬 셈입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의 핵심은 '사용자 수'와 '행동 추적'
 페이스북 마케팅은 바로 이 숫자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매체가 마케팅 도구나 비즈니스 도구로 자리 잡으려면 기본적으로 해당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일정 수준에 이르러야 합니다. 더불어 이 매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되려면 '편의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들이 특정 서비스를 소통의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쓰면 해당 서비스는 비로소 '마케팅 플랫폼'의 요건을 갖춘다는 말입니다.
하루에 2,7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 메신저가 카카오톡과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국내 최고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더해 2015년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페이스북 맞춤 타겟' 생성기능을 사용하면 페이스북을 마케팅 도구로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포털 사이트의 키워드 광고 시스템과 달리 '실명 기반 리마케팅 광고'라는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웹 서핑 흔적을 추적하는 기술은 꾸준하고 구체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 애널리틱스'같은 분석 도구는 잘만 활용하면 웬만하면 유료 웹 로그 분석서비스나 프로그램으로 만든 리포트 못지않은 매우 상세하고  체계적인 리포트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픽셀'로 불리는 추적 코드를 이용하여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실명 기반으로 추적하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단지 웹에서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모바일 위치 정보를 통해 오프라인 활동 영역까지도 추적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모든 마케터가 꿈꾸던 '1:1 맞춤 광고'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숨 쉬며 살고  있는 지금 바로 여기에서 말입니다.
 페이스북은 2015년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본뜬 것으로 보이는 [인사이트 2.0]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기능이 매우 초보적이며 보잘 것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실명 로그인 기반의 활동 정보를 추적하고 분석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구글 애널리틱스에 버금가는 강력한 웹 활동 분석 도구로 진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씨앗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 맞춤 광고,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페이스북 광고가 일반 디스플레이 광고나 키워드 검색 광고와 전혀 다른 차원으로 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두 가지 특징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페이스북이 '실명(본명) 프로필'을 기초로 활동한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공간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의견을 내세울 때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쓰는 '실명으로' 글을 남긴다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트리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온라인 공간에 남긴 모든 글과 방문 흔적이 개인의 오프라인 행동과 경험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GPS 위치 정보를 이용한 체크인 흔적만 오프라인 정보는 아닙니다. 사귀다 헤어진 남녀가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옛 애인과 찍었던 사진이나 함께 한 행적이 담긴 콘텐츠를 지우려고 시도하는 행위, 채용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과거 철없던 시절에 생각 없이 올린 부적절한 사진이나 글을 찾아 삭제하는 행동도 따지고 보면 모두 온라인 공간에 남겨 놓은 흔적이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오프랑니 삶의 일부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은 실명을 가진 이들의 행동 정보가 접속되어 있는 24시간 내내 수집된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을 처음 접했을 때 놀라는 것 중 하나는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똑같은 초기 화면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 친구 관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올리는 소식이나 정보가 채워지는 것이 뉴스피드이므로 친구관계가 다른 모든 가람들의 페이스북 뉴스피드는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각 개인의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수많은 흔적을 페이스북은 고스란히 저장하고 간직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페이스북 콘텐츠를 텍스트, 사진, 동영상 정도로 알고 있지만 정작 이런 유형의 포스트(게시물)보다 훨신 더 많은 콘텐츠는 각가의 포스트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각종 댓글 작성이나 [좋아요]행동, 친구맺기, 팔로잉, 공유하기처럼 게시물로 직접 표현되지 않는 사용자의 수많은 행동정보입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행동 정보가 기록되는지 보고 싶다면  개인 타임라인 초기 화면에서 커버 사진 오른 쪽 아래에 보이는 [활동 로그 보기]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내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되어 남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가 네이버나 다른 광고와 질적으로 다른 부분은 실명 사용자의 접속 정보와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아이템 광고 대상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부합하는 사람들만 선별해서 광고를 제한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각 개인의 관심사와 특성에 맞춰 그런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관심을 갖거나 좋아할 법한 광고를 골라서 노출해 준다는 것이지요. 개인들이 자신의 행동정보를 페이스북에 제공하는 대신 페이스북은 그 사람의 관심사나 특성에 비추어, 보고 싶어 하지 않을 스팸성 광고를 걸러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페이스북이 자신들이 제공하는 광고를 '맞춤 타겟 광고'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맞춤 광고의 신세계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
 이 책은 학술 서적이 아니므로 마케팅을 굳이 전문 용어로 엄격하게 정의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는 '내가 만든 제품이나 취급하는 상품 혹은 내 브랜드를 다른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판매하기 위해 벌이는 모든 활동'을 마케팅으로 부르겠습니다. 더불어 '브랜딩이나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이나 방법'울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정의하겠습니다. 
 이 새로운 마케팅 세계로의 여행은 필자와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자극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새롭고 유용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둘러 들려주고 싶어 마음이 앞서지만,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풀어놓으려 합니다. 지난 5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관계를 맺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체험한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깨닫고 익힌 노하우와 자잘한 팁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책을 흐름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01에서는 페이스북의 기본 구조와 기능을 살펴봅니다. 이론부분이라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을 익숙하게 쓰는 분이라면 세세하게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가볍게 읽되 중간에 나오는 팁 정도만 눈여겨 보길 권합니다. 그래야 이후에 나오는 페이스불 마케팅을 이해하고 따라 갈 수 있습니다.
 CHAPTER 02에서는 페이스북 채널을 실제로 만들어 봅니다. 아울러 자신이 가진 브랜드를 홍보하기위한 기초 계정
이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어떻게 구축하는지 모바일 및 웹에서 인터페이스를 비교하면서 살펴봅니다. 
 CHAPTER 03에서는 페이스북과는 다른 SNS룰 연동하여 마케팅효과를 배가시킬수 잇는 방법을 다룹니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연동시키는 방법은 물론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연동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소셜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다른 매체와 연동하는 방법이 궁금했던 분야라면 주의 깊게 살펴보길 권합니다. 아울러 게시물 콘텐츠를 작성하고 꾸미는 방법,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는 방법, 페이스북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방법, 포스팅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분석해 주는 인사이트 메뉴를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CHAPTER 04에서는 페이스북 광고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광고 대상을 선별하고 선택한 후 맞춤 타겟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어떻게 하면 광고비를 최소화하고 내게 적합한 광고 수용자만을 찾아 제한된 타겟광고를 할 수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CHAPTER 05와 CHAPTER 06 에서는 페이스북 타겟 광고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인사이트 분석과 최적화 방안, 그리고 실제 타케팅에 필요한 여러 메뉴의 사용법을 알아봅니다.
 끝으로 각 CHAPTER 말미에는 '페이스북 광고의 모든 것'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마련하여 페이스북의 갖가지 기능을 어떻게 하면 광고와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마케팅이 아직까지는 한없이 낮선 미지의 세계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낯선 세계로 향하는 길목에는 늘 기대감과 불안감이 함께 합니다. 불안을 떨쳐 내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도전이 필요합니다. 도전의 길목에 과감히 들어선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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