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재테크 부동산 경매(정충진)
프롤로그
봉대리와 함께 떠나는 매혹적인 경매 여행
평범한 직장인, 재테크로 희망을 꿈꿔라
아시다시피. 부를 증식하고 구축하는 재테크 수단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비룩 고양이 눈물만큼 작은 이자에 만족해야 하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은행 예금은 재테크의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그러나 은행에 예금하는 걸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실행 가능한 방법이고, 쥐꼬리만큼 붙는 이자에 그나마 세금까지 떼고 나면 자산의 증식은 예금통장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아야만 겨우 보일 만큼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은행은 보편적인 재테크 수단이 아닌, 그저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금고 역할에 불과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은행에 돈을 예금해 놓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상상외로 많습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간 사람들이 금융 서핑을 통해 다소 높은 이율을 찾아 저축은행에 돈을 맡깁니다. 예금한 돈의 전액을 보장받지 못하고 1인당 5천만 원의 원금보장에 만족해야 하지만 그래도 시중은행의 금리보다는 눈에 띄게 높기 대문일 것입니다. 또 한 발짝을 떼면 국공채 같은 안정적인 채권을 매입하고 한걸음 더 나가면 주식에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주식에서 재미를 좀 보게 되면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눈을 돌리게 되고, 이때 행운이 좀 더 연장되면 한동안 쏠쏠한 재미 속에 묻혀 살다가 결국은 금쪽같은 원금마저 상실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숨을 토해냅니다. 그냥 안전하게 은행에 예금해 둘 걸,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해 보지만 견물생심 또한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이라, 다시 그 상황이 닥치면 똑같은 과정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 여기서 한숨만 나옵니다. 안정 속에 몸을 묻고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은 인간 본연의 본능과 조금이라도 부를 증식하여 현재 보다 나은 생활을 즐기고 싶은 후천적 본성이 마음속에서 끝없이 갈등합니다. 예금이냐, 주식이냐, 달리 표현하면 발전 없는 안정이냐, 희망을 품은 모험이냐가 갈등의 주제입니다. 안정을 택하자니 수익이 적고, 수익을 높이잖아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함께 높아집니다. 여기서 평균적인 사람들이라면 누가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익도 높으면서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은 없는 것일까요?
언뜻 생각해도 그런 수단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런 수단이 존재한다면 세상의 모든 이들이 평균적인 풍요 속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살아야 할 텐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 언뜻 떠오르는 생각에 만족하지 말고 가만히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투자의 위험성은 제로에 가까우면서 파생되는 수익은 주식이 상한가를 쳤을 때의 고수익과 견줄 만한 재테크 수단은 과연 있는 것일까.
경매투자는 안전하다.
답은 있습니다. 바로 경매투자입니다.
독자 여러분들 중 정답을 맞췄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몇 분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그러나 답을 맞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왜 경매투자가 안전과 고수익이 동시에 담보되는 투자수단인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설명을 할 수 없다면 공허한 정답의 암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경매는 정말 안전할까요?
경매의 안정성은 경매의 개념과 속성에 대한 작은 이해만으로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경매는 과대한 채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처분해야 하는 부동산을 법원이라는 공인된 중개 기간을 통하여 사고파는 일입니다. 고로, 일반 매매시장과 달리 경매를 통하여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경매에 관련된 법률 규정이나 경매절차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일반 매매시장에서는 적정 수수료를 지급하면 공인중개사가 알아서 다 처리해 주지만, 경매의 중개인인 법원은 필요한 최소한도의 정보만을 제공해 주고 물건의 가치나 권리관계상의 문제점에 대한 판단 책임은 매수자에게 떠넘겨 버리기 대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매를 통하여 물건을 매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는 일반 매매시장에 비할 바 아닐 만큼 적은 게 현실입니다. 수요가 적으니 경쟁도 적고, 경쟁이 적으니 가격이 쌀 수밖에 없습니다. 경매시장에서는 일반 매매를 통하여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경매의 안정성의 반증입니다. 또한 일반 거래가 보다 싸게 샀다면 그만큼의 차익을 창출했으니 고수익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경매는 이처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면서도 그 수익이 예금이나 채권 매입, 심지어 주식이나 설물*옵션과 같은 고위험 상품 못지않게 높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경매의 매혹, 정직성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경매의 가장 큰 매력은 고수익의 창출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해운이나 우연의 영역에 속해 있지 않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경매 매물이 일반 매물보다 값이 싼 이유는 경매지식이 둿받침되는 수요자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해당 매물의 권리관계가 복잡하면 할수록 경쟁은 더욱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결국 권리관계가 복잡한 매물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함으로써 별다른 경쟁 없이 우량물건을 헐값에 매입할 수 있는 게 경매의 속성이고 보면, 경매에서의 수익의 창출은 우연적인 요소에 좌우되지 않고 오직 경매에 관한 지식을 얼마나 쌓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결국 뿌린 만큼 거둘 수 있는 시장이 경매인 것입니다.
이처럼 노력에 다른 수익의 정직한 배분이 여타의 재테크 수단과 다른 경매만의 특질이며 경매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하는 달콤한 매혹입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뒷받침된다면 절대 패하지 않는 싸움. 패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싸움을 피해 가거나 아니면 좀 더 준비하여 응전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싸움. 자산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다른 재테크 수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황홀한 전리품을 쟁취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보장된 싸움.
이렇게 매력적인 재테크의 세계로 빠져들기 위해 필요한 건 10년을 빠듯하게 모아야만 마련할 수 있는 종잣돈도 아니요, 남다른 머리와 뛰어난 재능도 아닙니다. 그저 뭔가를 얻어낼 때까지, 고수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뜨거운 열정뿐입니다.
어려운 법률용어들이 도처에서 어지럽게 춤을 추고, 이해하기 힘든 판례들이 여러분들의 힘찬 행군을 저지하기 위해 곳곳에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그 하나하나를 이겨내면서 계속 걸어 나갈 수만 있다면, 어느 지점에선가 평범한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한 환희 속에서 부쩍 성장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머릿속을 막연히 떠돌고 있는 첫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열정으로 꽁꽁 무장한 뒤 공부하는 것뿐입니다. 그 고되지만 보람 있는 여정에, 부족하지만 제가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자, 이제부터 우리 열정으로 똘똘 뭉친 봉대리와 함께 흥미로 가득 차 있는 매혹적인 경매의 세상 속으로 힘차게 뛰어들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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