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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 앞에서 의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어떤 이도 시련이 갑자기 다가왔을 때 오늘 하루도 축복입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ㄴ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오늘은 축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기 개그맨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전해주던 이동우 형제는 점차 시력을 읽게 되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처음에 그는 하느님을 원망하고 불신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우 형제는 시련을 통해 더 깊은 사랑과 음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그에게 많은 사라들이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마음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믿음, 희망의 힘으로 가능했습니다.
평화방송 라디오 DJ로 저를 인터뷰하기 위해 온 저자와 처음 만나던 날, 저는 그에게 진정한 눈은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또렷하게 볼 수 없는 마음의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우 형제는 이미 세상을 마음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눈뜬 소경'이란 말처럼 시력이 성하다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욕심이나 탐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눈을 뜨고 있지만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마음의 창을 믿음으로 닦아야 합니다. 사랑의 눈, 순결한 마음의 눈만이 모든 것을 바르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만 세상만물을 진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오늘도 축복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난, 그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습니다.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다보면 PD는 한 번쯤 심한 혼란에 빠집니다. 찍고 있는 주인공이 내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반드시 들게 마련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한 사람의 본성은 그 은밀한 속살을 들키게 되어 있습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입체적 인간에게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기 고백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휴먼다큐멘터리-사랑>의 주인공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인공의 진정성은 반년에 가까운 촬영에 있어서 타협이 불가능한 전제조건입니다. 포장이 필요 없는 정말 '날것'인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 이동우를 만났습니다. 난 계속 걱정했습니다. 내가 미처 모르는, 그의 연예인 특유의 즉흥적인 가벼움이나 카메라 앞에서의 계산적인 행동 따위에 실망할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몇 달을 마주해도 그는 한결같았습니다. 그는 그저 평온했습니다. 사람에게 어찌 숨겨진 이면이 없겠습니까. 그는 이를 온전히 삶의 무게로 감싸냈을 뿐입니다. 코미디언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말장난이나 몸개그가 아니라 삶에 대한 그이 특유의 순정한 태도로 날 미소 짓게 했습니다. 난 촬영을 위해 그와 만나는 게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이동우를 믿습니다. 그냥 하는 이야기를 믿습니다. 어둠의 터널 속에 있는 자신을 이렇게 담담히 이야기할 수 있기까지 그가 어마나 자신의 마음을 두드리고 담금질했을지 알기에, 그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습니다. 내 프로그램에서 담지 못했던 수많은 보석 같은 이야기가 아직도 궁금합니다.
MBC 휴먼 다큐먼터리 <사랑> PD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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