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자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며 저의 여섯 번째 책 <<Twelve and a Half>>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성지능 EQ은 저의 비즈니스 성공의 기반일 뿐만 아니라 일상 속의 행복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끔 자기 인식, 호기심, 그리고 감사함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런 원칙들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고, 분석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게 더 발전시켜야 할지 혹은 발전시키려는 노력 자체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에서 저에게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준 12가지와 1/2의 원칙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Part 1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과 Part 2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35가지 조언'을 통해 스스로 이 원칙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 원칙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에 대한 책이지만, 이 원칙들을 발전시켜 나가면 비즈니스를 넘어 더 행복하고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책이 한국의 독자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한국에 방문하여 독자 여러분과 직접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게리바이너척
옮긴이의 글
내가 기리 바이너척을 처음 접한 건 유튜브 광고에서였다. 대학생이었던 2016년 어느 날, 기숙사 방에 앉아 유튜브 영상을 보다 어김없이 나오는 광고에 자연스럽게 '광고 건너뛰기' 버튼 쪽으로 마우스를 움직였다. 그런데 이번 광고는 무언가 느낌이 달랐다. 화려한 배경색의 상품 광고가 아닌. 어느 대학 강의실에서 한 남자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첫마디가 나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나는 '사업가 정신'은 절대로 교육을 통해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적절한) 욕설을 섞어 가며 대학생들 앞에서 "너네가 배우려고 등록한 이 주제는 절대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주제야"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창업에 대한 꿈을 품고 비즈니스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있던 나는 그의 강의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남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USC에서 창업과 관련된 특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로 강연을 시작하다니!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45분짜리 그의 강의 영상을 그 자리에서 한 번이 시청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게리 바이너척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게리는 성공한 사업가였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동네 와인 가게 '와인라이브러리 Wine Library'를 연 매출 600억 원의 미국 최대 규모 온라인 와인 브랜드로 키웠고, 직접 창업한 '베이너 미디어 VaynerMedia'라는 디지털 에이전시는 정직원 900명이 넘는 연 매출 2,000억 원의 기업으로 키웠다.
게리는 또한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자였다. 무려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스냅챗, 그리고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였다. 그의 개인 자산가치는 1,700억 원이 넘는다. 그리고 그가 쓴 5원의 책은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게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플랫폼에 돈을 버는 전략이나 투자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올리지 않는다. 그는 여러 가지 SNS 플랫폼 활용법과 퍼스널 브랜드를 키우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데, 이때 그가 꾸준히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하는 두 단어는 '자기 인식 self-awareness'과 '인내심 patience'이다. 그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커리어와 관련된 선택을 할 때에는 돈과 명예보다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로, 단기간의 결과에 목숨 걸지 말고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차근차근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이야기는 변하지 않았다.
게리를 한국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나는 당시 미국에서 출간 예정이었던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한국어판 출간을 하고 싶다고 저자의 게리에서 직접 연락했다. 출판 관련 경력도 지식도 없던 나에게 게리 바이너척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었고, 더 넣은 세상을 보게 해 주었다.
2019년 4월, 나의 1인 출판사의 첫 책인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고, 나는 그 후에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싶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매년 출간해 왔다. 첫 책을 출간하고 나는 그의 뉴욕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는 놀라운 정도로 우리나라와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게리는 직설적이고, 현실적이며, 그 누구보다 진실된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사업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전 세계 3,400만 명이 그를 SNS에서 팔로우하고, 비즈니스 세계뿐만 아니라 연예계, 스포츠, 그리고 미디어 업계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가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끌고 활용할 수 있는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아는 인물 이어서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공감 cmpathy, 친절 kindness, 그리고 감사 gratitude 같은 단어들을 꾸준히 강조하면서 진정성 있고 선한 사람들이 승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그리고 꾸준히 돌이켜 봐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2가지 원칙은 외부에서 배워서 가져와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내면에 가지고 있고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다. 이 원칙들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곱씹어 보면, 당장 내 인생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 분들이 자신의 삶과 커리어 둘 다 발전시키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인생을 살아기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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